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칼라 퍼플의 줄거리, 출연진, 시대 배경과 비평적 평가& 비하인드 스토리

by 별멩이별 2024. 10. 8.
반응형

 

칼라 퍼플 영화포스터

칼라 퍼플은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로, 앨리스 워커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20세기 초 조지아주의 시골을 배경으로, 이 영화는 학대와 가난, 인종 차별 속에서 고통받는 흑인 여성 셀리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따라갑니다. 인종과 성별 억압의 냉혹한 현실을 그리면서도 칼라 퍼플은 회복력과 사랑, 자기 발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줄거리: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셀리의 여정

칼라 퍼플의 중심에는 우피 골드버그가 열연한 셀리의 고통스러운 여정이 있습니다. 영화는 1909년부터 1940년대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셀리의 인생을 따라가며 그녀가 겪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그립니다. 어린 시절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하고, 그에게서 나은 두 아이와 강제로 떨어지게 된 셀리는 결국 앨버트라는 남자(대니 글로버 분)와 강제 결혼하게 됩니다. 영화 내내 셀리는 남성들에 의해 억압당하고 침묵을 강요받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동생 네티와 독립적인 가수 셔그 에이버리와의 관계를 통해 점차 자신의 내면의 힘을 찾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셀리의 내면적 변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처음엔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 애쓰던 이야기가 점차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바뀝니다. 셀리는 새롭게 형성된 우정과 사랑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게 됩니다. 영화는 셀리의 감정적 깊이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그녀가 피해자로서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애절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출연진: 경력에 획을 그은 뛰어난 연기

칼라 퍼플의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훌륭한 출연진입니다. 주연을 맡은 우피 골드버그는 이 영화로 처음 주연을 맡으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오랜 학대 속에서 살아남는 여성 셀리의 연약함과 내면의 강인함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대니 글로버는 억압적 구조 속에서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복합적인 인물 앨버트를 설득력 있게 연기해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강인하고 직설적인 소피아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캐릭터는 수많은 부당함을 겪지만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이 역할로 오프라는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마거릿 에이버리가 연기한 셔그 에이버리도 자유와 사랑, 구원의 주제를 상징하는 중요한 인물로, 이들 배우 간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감정적 무게를 더하며 각 캐릭터의 성장을 더욱 강렬하게 만듭니다.

시대 배경과 비평적 평가&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는 20세기 초 인종 차별이 만연했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당시 흑인 여성들이 직면했던 문제들을 조명합니다. 인종 차별, 성차별, 계층 차별이라는 주제들을 다루며, 이 억압 체계가 흑인 여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영화는 그 시대의 가혹한 현실을 묘사하는 동시에, 여성들 간의 연대를 통해 찾아오는 자유와 기쁨, 해방의 순간들도 놓치지 않고 담아냅니다. 개봉 당시 칼라 퍼플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특히 앨버트라는 캐릭터를 통해 흑인 남성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흑인 여성들의 회복력과 강인함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The color purple 제목의 보라색은 고귀함을 뜻합니다. 옛날에는 보라색 염료를 구하기가 어려워 왕족과 귀족들의 옷감에만 사용하는 귀한 색이었습니다. 그리고 보라색은 파란색(하늘을 상징)과 빨간색(인간의 피)을 섞은 색으로 신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이는 인간은 모두가 구분 없이 고귀한 신분이며 누구나 사랑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영화 전반부 셀리가 동생 네티와 보라색 꽃들 사이에서 즐겁게 놀던 장면을 연상시키며 후반부에서는 셔그와 셀리가 보라색 꽃사이를 걸으며 셔그가 말합니다. 이 귀한 꽃들 옆을 지나치면서 알아채지 못하면 신은 화내실걸 하며 셀리 당신도 귀한 사람이고, 마땅히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자각시켜 줍니다. 엔딩에서는 셀리가 바지전문점을 연 것으로 나옵니다. 치마로만 국한되었던 여성의 옷이 남성과 같은 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것이었으나, 남녀 양성에 대한 평등, 자유, 셀리가 소중한 자아정체성을 찾게 되었음을 나타내줍니다. 이후 이 영화와 같은 원작소설로 뮤지컬과 2023년 영화로도 나오게 됩니다. 특히 소피아 역을 맡았던 오프라 윈프리는 이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뮤지컬(2005~2017)을 제작하여 흥행했으며, 20 23년에는 뮤지컬 영화로도 스티븐 스필버그와 공동제작하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