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국제 시장'의 줄거리와 등장인물과 흥행, 시대 배경

by 별멩이별 2024. 8. 31.
반응형

"국제시장"2014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윤제균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김윤진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주인공 덕수의 인생을 통해 가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영어제목은 'Ode to My Father'(아버지에게 바치는 송가)입니다.

줄거리

영화는 1950년 한국전쟁 흥남부두 철수작전을 모티브로 시작됩니다. 덕수네 가족을 비롯한 흥남 주민들은 서둘러 피난길에 올랐지만 , 이미 퇴로는 다 막혀있고 미군들이 철수시키려는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만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미 제10군단 현봉학 민사부 고문이 제발 피난민들을 구해달라고 간청하는 것을  에드워드 일몬드 소장이 승인하여 무기를 모두 버리고 난민들을 태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10만이나 되는 난민들을 모두 태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제때 배에 오르지 못한 난민들은 밧줄에 매달려서라도 올라갔습니다. 덕수 역시 여동생 막순이를 들쳐 업고 밧줄을 잡아서 올라가던 중 여동생을 잃어버립니다.  아버지는 덕수에게 이제부턴 네가 가장이니 가족들 잘 지키라는 말을 남기고 딸아이를 찾으러 배에서 내립니다. 그 때 배는 출발하고 덕수는 그렇게 아버지와 여동생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덕수는 아버지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며 남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덕수는 남은 가족들을 이끌고 부산에 사는 고모에게 갑니다. 고모의 '꽃분이네'라는 수입잡화점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여러가지 고된 일을 시작합니다. 임시 천막학교에서 만난 부산 소년 달구와는 평생 친구가 됩니다. 아버지의 말대로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궂은 일을 하며 지내다 어느덧 청년이 된 덕수는 동생 승규가 서울대 등록금을 위해 파독 광부에 지원합니다. 친구 달구와 함께 그는 독일에서 광부로 일하던 중, 파독 간호사로 온 영자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광부일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이후 영자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지만, 그의 삶은 항상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해양대에 합격하며 오래전부터자신이 꿈꾸던 선장의 길을 걷고 싶었지만, 철없는 끝순이가 혼수자금문제로 엄마와 말다툼하는 것을 듣고 이번엔 베트남에서 기술자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당시 베트남은 전쟁이 한창이라 위험하다고 엄마와 아내는 극구 반대를 하지만 덕수는 또 한 번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베트남으로 떠나는 이유에는 갔다 와서 고모부의 꽃분이네 가게를 인수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꽃분이네 가게가 사라지면 같이 피난 오지 못한 아버지가 찾아오지 못하실까 봐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려고 합니다. 덕수는 베트남 전쟁에서 또다시 목숨의 위기를 넘기고 장애를 갖게 되지만 한국으로 와서 꽃분이네 가게도 인수하고, 끝순이의 결혼도 치릅니다. 그리고 1983년 대한민국 KBS에서 진행된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에 아버지 윤진규와 여동생 윤막순을 찾으러 나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입양된 막순이를 감격스럽게 찾았지만 아버지는 찾지 못했습니다. 언제라도 아버지가 찾아오실 수 있도록 '꽃분이네' 가게를 모든 이들이 반대해도 지키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 때문에 가족들과 주위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성질 고약한 아버지, 꼰대 노인네라고 생각합니다. 덕수는 자식들과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며 거기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와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독백하듯 말합니다. "아버지 저 약속 잘 지켰지예... 근데 저 정말 힘들었어예..." 덕수는 영자에게 가게를 팔라고 말합니다. ''인자는 정말로 영영 못오시것지, 고만 인자 가게 내놔라' 아버지가 찾아오지 못하시겠지...''  

등장인물과 흥행

윤덕수: 황정민. 영화의 주인공. 1939년생. 한국의 경제 발전기와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갑니다.

오영자: 김윤진. 간호사로 서독에 파견되어 일하던 중 덕수와 만나 연애, 결혼하게 됩니다. 그녀 또한 덕수와 함께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삽니다.

천달구: 오달수. 덕수네 집안이 흥남철수 때문에 부산으로 피난 왔을 때 임시 천막 국민학교에서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어릴때 같이 구두닦이도 하고 이후 파독 광부로도 같이 가고, 베트남에도 같이 가고, 덕수네 가족 모임에도 오고 평생을 같이 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릴적 미군옆에서 "쪼꼬레또 기브미 쪼꼬로또 기브미"하던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덕수의 아버지: 장진영. 덕수에게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맡기러 가족을 구하러 떠나는 인물로 , 덕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흥행- 2015년 1월 13일, 15만의 관객을 동원하여 개봉 28일 만에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윤제균 감독은 대한민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해운대에 이어 천만 관객 영화를 두 편이나 감독한 주인공이 되었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22 일엔 1400만을 넘었습니다.

시대 배경

흥남 철수 작전: 중공군이 한국 전쟁에 개입하여 전세가 불리해지자, 1950년 12월 15일에서 12월 24일까지 열흘간 동부전선의 미국 10(X) 군단과 대한민국 1군단을 함흥시 흥남항에서 피난민과 함께 구출시킬 목적으로 실행된 대규모 철수 작전입니다.

대한민국의 간호사 및 광부 파독: 한독근로자채용협정은 서독이 1960년대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필요로 하여 대한민국과 체결한 협정입니다.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보낸 외화는 대한민국의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상남도 남해군에 있는 남해독일마을은 당시 파견되었던 독일거주 교포들이 대한민국에 재정착할수 있도록 한 마을입니다. 파독 당시의 그들의 삶과 애환의 자취를 간직한 박물관도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1955년 11월1일 부터 1975년 4월 30일까지 벌어진 전쟁입니다. 베트남 내전임과 동시에 냉전 시대에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대립한 대리전쟁의 양상을 띠었고, 1964년 8월부터 1973년 3월까지는 미국 등 외국 군대가 개입하고 캄보디아, 라오스로 전선이 확대되어 국제전으로 치러졌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1971년 8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대한적십자사가 한국전쟁 또는 한반도의 분단 때문에  남한과 북한에 나뉘어 헤어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서로 소식을 전하거나 상봉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1985년 9월 남한과 북한의 적십자 간의 합의에 의해 서울과 평양에 고향방문단과 예술공연 교환 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제21차 2000년 8월 1차 이산가족 상봉을 시작으로 하여 2018년 8월까지 21차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습니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흩어진 이산가족을 위해 1983년 6월 30일부터 1983년 11월 14일가지 KBS 1 TV에서 방영된 특별 생방송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