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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줄거리, 영화배경과 캐스팅, 흥행과 수상경력, 가치

by 별멩이별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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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1939년에 개봉한 미국의 고전 영화로, 마거릿 미첼(Margaret Mitchell)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빅터 플레밍(Victor Fleming)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당시 최고 수준의 제작비와 출연진을 동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과 그 후의 재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로, 영화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줄거리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의 남부 조지아주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는 타라 농장의 부유한 딸로, 자존심 강하고 매력적인 여성이며 모든 청년들의 우상입니다. 스칼렛은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를 사랑하지만, 그가 멜라니 해밀턴(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애슐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스칼렛은 남부의 매력적이고 부유한 독신 남성인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를 만나게 됩니다. 레트는 스칼렛의 강인한 성격과 열정을 알아보고 그녀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스칼렛은 계속해서 애슐리를 잊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합니다.  남북전쟁의 여파로 스칼렛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타라 농장을 지키기 위해 스칼렛은 고군분투합니다. 그녀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생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결국 레트와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에게 마음이 묶여 있으며, 레트와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습니다. 결국 딸 보니가 망아지에서 떨어져 죽었을 때 레트의 마음은 스칼렛에게서 완전히 돌아서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칼렛은 레트가 자신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제야 레트를 진정으로 사랑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스칼렛이 레트에게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지만, 레트는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솔직히 말해서, 난 관심 없어)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립니다. 영화는 스칼렛이 다시 일어서서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어쨌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야. '내일은 또 다른 날이야'를 의역)라 말하고, 타라 농장으로 돌아가며 끝이 납니다. 자신을 다 잡으며 하는 스칼렛의 이 마지막 말은 그녀의 결연과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대사입니다.  

영화 배경과 캐스팅, 흥행과 수상경력

1. 영화 배경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세기 중반의 미국 남북전쟁(1861-1865)과 그 후의 재건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남부 사회의 몰락과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전쟁 후의 사회적, 경제적 혼란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특히, 영화는 남부 귀족 사회의 화려함과 함께 그 뒤에 숨겨진 노예 제도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남북전쟁으로 인한 남부 사회의 붕괴와 변화된 여성의 역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쟁과 재건 시대 동안 한 여성이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변모해 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2. 캐스팅

비비안 리(Vivien Leigh): 스칼렛 오하라 역 - 독립적이고 강인한 주인공 스칼렛을 연기한 비비안 리는 이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클라크 게이블(Clark Gable): 레트 버틀러 역 -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 매력을 지닌 레트 버틀러를 연기했습니다. 레트는 스칼렛의 고집과 열정을 이해하며 그녀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 했지만, 결국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떠나는 인물입니다.

레슬리 하워드(Leslie Howard): 애슐리 윌크스 역 - 스칼렛이 사랑하는 이상적인 남성이지만, 자신의 아내 멜라니에게 충실한 인물입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Olivia de Havilland): 멜라니 해밀턴 역 - 애슐리의 아내로, 착하고 헌신적인 성격으로 스칼렛과 대조를 이루는 인물입니다.

3.흥행과 수상 경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개봉 당시부터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1939년 12월 15일 미국에서 첫 개봉된 후 개봉 첫 주에만 약 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경이로운 기록이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현재 가치로 환산했을 때 이 영화의 총수익은 2024년 기준으로 약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 흥행작 중 하나입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며 1940년 제1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이 중 8개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습니다. 그 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으며 , 아카데미 감독상, 각색상, 촬영, 미술, 편집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물론 도도하고 사랑스러운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비비안 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여우조연상으로 스칼렛의 유모역할을 맡았던 해티 맥대니얼이 수상했습니다. 이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흑인이 수상한 사례입니다.

영화사에서의 가치

1. 기술적 혁신: 이 영화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테크니컬러(Technicolor) 촬영 기법을 활용해, 풍부한 색감과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이후 컬러 영화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서사와 스케일: 4시간에 이르는 장대한 서사와 대규모 제작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된 남북전쟁과 그 후의 시대적 배경은 당시 영화들 중에서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했습니다. 상영시간도 3시간 42분의 긴 시간이며 영화에 사용된 의상은 무려 5천 벌이 넘고엑스트라만 2400, 1100마리를 투입했습니다. 가장 스펙트컬한 장면인 애틀랜타 화재 장면을 찍기 위해 할리우드에 존재하는 7대의 테크니컬러 카메라가 모두 동원되었습니다. 당시 할리우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를 완성했으며, 이는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3. 사회적, 문화적 영향: 영화는 미국의 역사와 남부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영화는 노예제와 남부 귀족 사회에 대한 미화 논란도 불러일으켰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영화 연구와 역사 교육에 중요한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4. 아카데미 역사: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가장 많은 수상 부문을 휩쓴 영화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해티 맥대니얼의 수상은 흑인 배우들의 영화 산업에서의 지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5. 대중문화에서의 영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영화 속 명대사와 캐릭터들, 그리고 음악까지 대중문화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의 관계는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영화의 영향력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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